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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 > 작명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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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음절의 수
현대 한국인의 성명은 한 음절의 성과 두 음절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세 음절의 성명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한 음절(외자)의 이름을 가진 두 음절 성명이 많다. 두 음절의 성으로 이루어진 복성의 경우에는 외자 이름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세 음절 이상의 이름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러한 3음절 내지 2음절 선호의 경향은 한자어 이름뿐 아니라, 고유어 이름(한글 이름)이나 외래어 계열 이름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며, 각종 문서에서 이름을 표기하는 란에도 3~5음절을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다. 이름은 한자의 의미를 따서 짓는 경우가 많으며, 이름에 사용하는 한자의 범위는 인명용 한자라 하여 법률로 정해져 있다. 한자는 1자 1음이 원칙으로, 한국어의 한자 사용 관습(훈독 대신 음독만 사용)에 따라 일본과 같이 훈독 또는 임의적인 읽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2.항렬(돌림자)
남성의 경우 전통적으로는 항렬(行列)이라고 부르는 동족간의 서열을 나타내는 돌림자를 사용했다. 반면에 이름에 돌림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나 여성을 위해 따로 돌림자를 설정한 집안은 상당히 보기 힘들 정도로 드물다. 서양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부자간에 같은 이름이나 자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으나, 유교 전통의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피휘(避諱)라 하여 이를 기피하였다. 오늘날에는 항렬에 크게 거리끼지 않고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으나, 보수적인 가정에서는 아직도 항렬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3.한글 이름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의식의 확산으로 고유어 이름을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졌다. 해방 이후 호적에 최초로 고유어 이름을 올린 사람은 1947년생인 지휘자 금난새로 알려져 있으며, 고유어 이름에 대한 인식은 (매년 5월 8일은 한말글 이름의 날이다./한말글 이름의 날이 생긴 데에는 국어 운동으로 '내 이름 한글로만 쓰기', '새 이름 토박이말로 짓기'로 첫 걸음했다.) 1966년부터 1987년까지 계속된 서울대학교의 “고운이름 자랑하기 대회”로 본격화되어 “한글 이름”이라고 통칭되는 한국어의 고유 어휘를 사용한 이름이 작명에서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유형별로는 구체적인 명사에서 온 것(가람, 이슬, 하늘, 구슬 등), 추상명사에서 온 것(슬기, 한빛, 보라, 나라 등), 형용사에서 온 것(푸름, 힘찬, 빛나, 한결, 고운 등)등이 있다.
고유어 이름은 일반적으로 예쁜 어감을 필요로 하는 여성에게 더 많이 쓰이며, 한글 이름에 한자로 뜻을 부여해서 중의적인 이름을 짓기도 한다. 예를 들어 김나라의 경우 낱말자체는 고유어 이름이면서 娜羅(아리따울 나+펼 라)와 같이 좋은 뜻의 한자를 찾아 씀으로서 이중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각종 시험이나 중학교/고등학교 입학 원서, 입사 원서 등의 성명 란에는 한글표기와 더불어 한자표기도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4.여성 이름의 특징
일반적으로 여성의 이름은 남성의 이름보다 그 수가 훨씬 한정되어 있는데, 이는 의미나 어감에서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한자나 한글의 음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성 이름의 특징을 살펴보면,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 아름다움이나 맑음 등 여성적 미덕과 관련된 한자가 많이 사용된다 (美, 姸, 淑 따위). 또한 여성이름에는 대부분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 등의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받침이 들어간 음절이 사용되나, 이러한 발음들은 남성 이름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구분이 엄밀한 것은 아니다.
5.종교의 영향
기독교를 종교로 가진 한국인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이와 연관된 서양식 성명을 갖는 경우도 있다. 개신교의 경우, 성서의 인물(요셉, 요한, 한나 등/예: 주요한)에서 따오거나,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회, 성공회에서는 본명은 아니지만 성서나 교회역사에서의 성인들의-베드로, 바우로(바울), 마가, 마태 등- 이름을 본따서 지은 세례명을 갖고 있는 경우 등이다. 물론 이와 무관한 서양식 성명(리나, 세라/예:황루시아) 또는 서양식 성명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한자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 들어 개신교인의 경우 이름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상징하는 '하-'나 '예-'를 접두어로 붙여 예찬(예讚, 예수 찬양), 하은(하恩 : 하나님의 은혜)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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