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현위치 > 고제희학회장소개 >고제희 언론인터뷰 |
|
|
|
 |
|
| 경제풍월 2004. 7월호 |
|
|
|
풍수란 논리와 과학 (허의도 기자)
풍수란 논리과 과학
고제희 이사장, 양택풍수 재정립
100% 맹신 말고 미신이라 배척 말고
일류회사 샐러리맨이 3년 동안 매주 선현들의 묘를 찾은 답사 기록을 지난 97년 책으로 펴내 화제를 모았다. 그루부터 6년 후, 언론은 다시 한번 이 사람에게 집중했다. ‘신행정수도 건서추진기획단’의 자문위원으로 풍수지리 전문가가 위촉됐다는 내용이었다. 바로 대동풍수지리학회의 고제희(高濟熙 ? 45) 이사장의 이야기다.
삼성 공채에서 풍수지리로
고 이사장은 삼성그룹 공채 출신이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다 삼성문화재단 문화사업담당 과장 시절 풍수지리에 심취해 풍수 공부를 시작했다. 책이 알려지자 언론은 그의 무선호출기를 울려댔고, 회사는 역으로 냉랭한 입장을 보였다.
“고 과장, 회사가 무척 어렵다는 거 알지? 그래서 말인데... 이번 기회에 다른 회사로 가면 안될까? 삼성 내에서 원하는 회사가 있으면 어디든지 보내 줄 수 있어”
이러한 분위기에 때마침 불어 닥친 IMF로 그는 정리되었고, 곧바로 삼성생명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98년 6월, 그는 보험 업무에 희의를 느끼고 끝내 삼성과 이별을 선언했다.
보험으론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그였지만, 묘와 풍수에 대해서 만큼은 남달랐다. 여른이 그를 알아줬고, 방송에서도 그를 불러냈다. 회사를 나온 그는 ‘풍수와 관련된 일을 해보자’는 결심으로 풍수관련 서적들을 읽고 또 읽었다. 풍수현장도 많이 찾아다녔다.
“풍수는 책으로만 되는 학문이 아니죠. 생기가 모인 진혈을 스스로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옛 묘가 잘 모셔졌나, 혹은 잘못 모셔졌나를 알 수 있어야 하고, 때를 잘 맞추어 장사를 지낼 수 있는 장택법도 알아야 합니다.”
풍수지리에 심취된 그는 이후 ‘풍수지리 연구원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대동풍수지리연구원’을 설립했다.
풍수학 제자 연 300여 명
이제 그는 대학에서 풍수학을 가르치고, 또 여러 사회단체의 초청을 받아 전국적으로 풍수 강의를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1년이면 생겨나는 제자들이 300여 명 정도. 그러나 그는 요즘 고민이다. 풍수지리학을 공부한 이들이 설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풍수를 공부한 사람들이 이걸 전업으로 하고 싶어 하지만 수요 공급이 맞지 않아 문제가 되죠.”
그는 풍수의 목적을 ‘구빈(救貧)’이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고 이사장의 바람은 무엇일까. 그는 “지금껏 우리나라 풍수는 음택에 의존해 왔는데 장묘문화가 바뀌면서 풍수의 활용도가 약해졌다.” 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양택풍수를 재정립하여 새로운 풍수 수요를 만들어 풍수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런 그가 얼마 전에는 MBC 프로그램인 ‘화제만방’에 출연, 방위를 보는 도구인 ‘패철’로 17대 국회의원 당선, 낙선자들의 책상과 소파 위치를 따져보기도 했다. 패철은 2천여 년의 세월동안 층층이 쌓아 올린 글자로 방위를 통해 기의 흐름을 측정하는 것.
고 이사장은 이를 통해 “우리당 안영근 의원의 방 배치는 집무책상의 방위가 생기택으로 되어 있고, 자민련 변웅전 의원의 위치는 흉한 자리에 집무 책상이 배치되어 있는 걸 알았다.” 며 “풍수지리를 100퍼센트 맹신할 순 없지만, 미신으로 치부해 버리는 건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부 풍수사들에의해 풍수지리가 부정되는 것이 속상하다”며 풍수는 논리적이면서 지혜가 담긴, 과학이라 역설했다.
그는 내외경제신문(현 헤럴드경제)에 총 19회에 걸쳐 ‘기업과 풍수’에 대해 연재했으며, EBS에서 ‘이야기로 풀어보는 풍수기행’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