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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 > 고제희학회장소개 > 매스컴에 소개된 고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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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24 |
| 한국의 비벌리힐스 고급주택 대명사 떠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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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80억원짜리 단독주택 등장한 판교…한국의 비벌리힐스 고급주택 대명사 떠올라
서판교 단독주택단지에 부유층 수요가 몰리면서 고급 주거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판교IC를 빠져나와 서판교 방향으로 가다 보면 운중로 오른편 금토산 기슭에 단독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한국의 비벌리힐스’를 표방하는 서판교 운중동 단독주택단지다. 집집마다 고급 수입원목, 대리석으로 치장한 데다 널찍한 마당, 주차공간을 보유해 흡사 성북, 평창동 단독주택 분위기를 연출한다. 판교 운중동 D공인 관계자는 “서울과 가까운 요지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단독주택을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집주인들은 자부심이 강하다”고 털어놓는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단독주택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값은 하락했지만 단독주택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연립주택은 0.26% 떨어졌지만 단독주택 가격은 0.85% 올라 대조를 이뤘다. 서울만 놓고 봐도 이런 경향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은 4.48% 떨어졌지만 단독주택은 0.14% 올라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단독주택단지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곳이 서판교다. 특히 운중천 주변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서판교 일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는 부유층 관심이 끊이질 않는다. 한 예로 지난 2000년 분양 당시 3000가구 중 94가구가 미달됐던 판교 타운하우스 월든힐스는 최근 수억원 웃돈을 자랑할 정도로 면모가 달라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산운마을 2단지 월든힐스 전용면적 109㎡는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평균 분양가가 7억2620만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입주 후 3년도 채 안 돼 6억원 넘는 웃돈이 붙은 셈이다.
불황에도 웃돈이 붙다 보니 분양가가 80억원에 달하는 단독주택단지까지 등장했다. SK건설이 서판교 산운마을에 공급하는 산운 아펠바움은 총 34가구로 가구별 대지면적이 330~596㎡에 달하는 데다 공급면적 365~792㎡, 전용면적 176~310㎡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최소 30억원 후반에서 최고 80억원(전용면적 310㎡) 수준에 달한다. 강남 대표 아파트단지인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70㎡ 매매가(94억원)와도 견줄 만한 수준이다. 산운 아펠바움이 들어서는 단독형 타운하우스 부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에서 유일하게 ‘고급 단독주택지’라는 명칭으로 공급한 땅이다. 2008년 공급 당시 입찰 경쟁률만 39 대 1에 달했다.
단지 특징도 남다르다. 단독주택 취약점인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단지는 국내 최초로 게이티드하우스로 설계됐다. 게이티드하우스란 첨단장비로 외부인과 외부 차량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입주민 프라이버시를 보호한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가구당 자동차 4대를 주차할 수 있고 단지 내에는 생태수로, 연못, 생태습지 등이 조성된다.
SK건설 관계자는 “풍수지리 전문가인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이 풍수설계를 맡아 풍수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단지”라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970년대만 해도 평창, 성북동이 부촌 대명사였다면 청담, 한남동을 거쳐 이제는 판교가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한다.
판교 단독주택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답답한 아파트를 떠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거주환경이 편리한 장점 덕분에 판교 단독주택은 평창, 성북동 못지않게 고급 주택의 한자리를 꿰찼다.
판교신도시는 수도권 다른 신도시에 비해 거주환경이 한 수 위다. 판교 녹지율은 37.3%로 분당(28.9%), 일산(22.5%)보다 훨씬 높다. 서판교 인구밀도도 ha당 69.4명으로 분당, 일산신도시의 절반에 불과하다. 교통도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가깝고 신분당선 판교역이 인접해 강남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뒤로는 청계산·금토산이 있고, 앞으로는 운중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길지라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사장은 “판교 단독주택은 ‘판교’라는 브랜드 파워에 더해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덕분에 자산가들이 1순위 주거지로 꼽는 ‘부촌’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투자가 아닌 실제 거주 목적으로 사들이는 경우가 많아 판교 단독주택은 당분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자열·정용진, 서판교 고급주택 보유
판교 고급 주택단지가 인기를 끌다 보니 대기업 CEO들까지 잇따라 판교에 둥지를 틀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남서울CC 옆에 위치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자택, 운중동 구자열 LS그룹 회장 자택이 대표적인 단지다. 정용진 부회장 자택(대지면적 4467㎡, 건물 연면적 2952㎡)은 올해 공시가격만 82억5000만원에 달해 성남시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 자리에 올랐다. 인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 자택 시세를 200억원대로 추정한다.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구자열 회장 주택(대지면적 7166㎡, 연면적 427㎡) 공시지가도 66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판교는 재벌뿐 아니라 강남 아파트에 거주하는 은퇴 세대 입장에서 가장 탐낼 만한 입지”라고 평가했다.
판교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단독주택용지를 구입해 집을 짓거나 아예 완공된 단독주택을 구입하면 된다.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크게 주거전용용지와 점포주택용지로 나뉜다. 주거전용용지는 주거 목적의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고, 점포주택용지는 주택 1층을 상가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점포겸용용지는 주거전용용지와 달리 연면적의 40%까지 상가를 들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판교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는 2008년 3.3㎡당 800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500만원까지 올라 두 배가량 뛰었다.
서판교 단독주택단지의 경우 한 필지(약 70평) 기준으로 땅값이 3.3㎡당 1200만~1500만원으로 대략 10억원 수준이다. 집 짓는 비용은 3.3㎡당 500만~700만원 정도로 땅을 사서 집을 지을 때까지 적어도 15억원 이상이 든다. 판교 운중동 D공인 관계자는 “판교 단독주택 수요자의 경우 대개 땅을 사서 직접 집을 짓는다. 집을 짓고 임대를 주는 경우도 많은데 워낙 교통이 편리해 단독주택 전셋집은 매물이 아예 동날 정도”라고 털어놓는다.
지금 판교 단독주택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판교신도시 개발계획 아래 주변 아파트단지와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각종 편의시설과 전원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윤재호 사장은 “판교 아파트는 최근 급매물이 쏟아질 정도로 가격이 하락세지만 단독주택은 실거래 위주이다 보니 급매물도 거의 없다. 이에 비해 찾는 수요는 꾸준해 웬만해선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턱대고 단독주택을 사들였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단독주택 특성상 아파트에 비해 난방, 수도, 보안시스템이 취약해 집주인이 직접 관리해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단독주택용지를 직접 구입해 집을 지을 때는 토지 매입부터 건축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한다. 실제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아파트와 비교해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택 유지, 보수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관리업체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판교 일대 호재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게 서판교역 개통이다. 판교신도시 입주민들은 애초 2015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구간에 서판교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다.만약 서판교역 개통이 무산되면 판교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설 우려가 크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판교 입지는 좋지만 단독주택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중산층이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만큼 환금성이 낮은 것도 단점”이라고 귀띔했다.
[김경민 기자 kmkim@mk.co.kr / 사진 : 류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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