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이 너무 가팔라도 파괴적인 살기를 실어 나른다. 경사도는 30도 이하로 완만한 것이 길하다. 계단이 가파르면 반드시 난간을 설치해 손으로 난간을 잡고 오르내리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 어두우면 유독한 기를 끌어 모으니 계단의 조명은 밝을수록 이롭다.
집안에 층진 곳이 있으면 고령자나 유아가 사고로 다치기 십상이다. 예로부터 “집에 턱이 있으면 주인이 교만하고 사치를 즐겨 반드시 패가망신한다”고 했다. 집 안의 사고는 계단에서 많이 발생하고 층이 진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노인방은 2층보다는 아래층이 좋고, 부득이 2층이라면 계단의 경사를 밋밋하게 하고 난간도 있어야 한다.
유아들은 보행기를 타다가 문턱에 걸려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떨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계단이 있는 곳에는 안전문을 설치해 아이가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단 간의 높이도 일정해야 좋고 높이가 불규칙하면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하기 쉽다. 계단 위에 물건이나 액체 성분이 떨어져 있다면 즉시 치우고 닦아야 미끄러지지 않는다. 계단 난간의 기둥은 아이들의 머리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간격이 10㎝보다 좁아야 한다. 장난이 심한 아이들은 어느 때 어떤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 아이들이 주의를 빼앗기지 않도록 계단의 벽면에는 아이들이 관심을 둘 만한 그림조차 걸지 말아야 한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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