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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 > 고제희학회장소개 > 매스컴에 소개된 고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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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4 |
| [풍수 인테리(제6회)] 장수하는 CEO는 문부터 다르다…밖에서 안으로 미는 문 달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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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勤政殿)은 왕실의 위엄을 상징한다. 임금의 즉위식이나 사신맞이 등 나라의 큰 행사를 치르는 중심 건물이다. 근정전 중앙 천장엔 두 마리의 황룡이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해 구름 속에서 서로 다투는 형상이 조각돼 있다.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색인 '오방색(五方色)' 중에서 황색은 중앙,즉 황제를 의미한다. 황룡 또한 황제를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조선이 중국을 큰 나라로 섬겼지만 왕을 의미하는 봉황 대신 황제를 상징하는 용을 새겨넣어 자주국임을 밝힌 것이다.
근정전과 같은 전통 건축물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테리어에 대한 좋은 본보기를 찾아낼 수 있다. 근정전은 임금을 중심으로 절대권력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한 장치들이 마련돼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기업에서도 돈(자금 집행)과 인사권을 지닌 최고경영자(CEO)를 돋보이게 하는 인테리어 방식이 회사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먼저 한옥을 살펴보자.한옥의 대문을 보면 문빗장이 안쪽에 달려 있다. 이것은 밖에서는 자유롭게 문을 열고 들어설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문의 기본은 '나가기 위한 것'이다. CEO 집무실 문도 이처럼 밖에서 안쪽으로 미는 것이 좋다. 아파트 현관문처럼 밖으로 당겨 여는 것은 흉하다. 복도 쪽으로 문을 열어놓으면 사람들이 집무실 안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런 구조의 집무실을 가진 회사는 CEO가 자주 바뀐다.
반대로 집무실의 문이 안쪽으로 열리면 방문객에게 '어서 오라'는 환영의 뜻이 된다. 문짝에 가려 안의 모습도 보이지 않아 CEO의 프라이버시도 보장된다. CEO직에 오래 머물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적인 인테리어 사항이다.
집무실 천장 높이도 중요하다. 기(氣)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사무실 천장 높이는 2.4m이고,은행 영업장 천장은 5m,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건물이나 빌딩 로비의 천장은 그보다 높다. 천장은 천기(天氣)가 담기는 공간이다. 천장이 높은 건물은 사람에게 높은 이상을 갖게 만든다. 천장이 낮으면 기를 억누르고 압박해 현실에만 치중하게 만든다. 따라서 CEO 집무실 천장은 다른 곳보다 높게 꾸며야 좋다. 근정전의 경우 목을 힘껏 젖혀야만 천장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집무실 천장 형태도 회사의 운을 좌우한다. 천장은 사각 홈이나 타원형의 돔 형태가 많이 시공된다. 사각은 음양오행상 토(土)이고,타원형과 원형은 금(金)이라서 중심 부분이 둥글고 높은 돔형의 구조는 천장에 생기를 가둔다. 생기가 머물기 때문이 재물운이 따라 들어온다. 전통 건축물의 천장도 이와 유사한 구조다.
불빛도 생기를 증진시켜 안정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요소다. 조명은 CEO의 기분,건강,일의 능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명은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밝을수록 좋다.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라면 CEO의 속마음까지 엉큼해 보여 임직원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서지 못한다. 물론 예외도 있다. CEO가 잠시 수면을 취하는 사실(私室)은 조명을 약간 어둡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현명한 CEO라면 집무실 전구 중 깜박이는 것이 있거나 수명이 다 돼 점멸된 것이 있는가를 수시로 살핀다. 이런 전구가 있으면 즉시 이전보다 더 밝은 것으로 갈아 끼우는 것이 좋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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